0.0MHz는 영화보다는 다음 웹툰으로 먼저 접한 작품이었어요. 원래 공포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공포 웹툰도 하나둘씩 찍먹해보는 사람은데 제 개인적으로 역대급으로 가장 무서웠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이 작품을 영화화 하길 바라는 사람도 꽤 많았고 작가님도 이 작품으로 처음 시작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신인 작가님의 아직 잡히지 않은 그림같은 게 작품에 더 푹 빠지게 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만화 그대로 갔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 욕을 먹긴 했겠지만 차라리 그게 나았다 싶을 정도로 작품을 너무 못 살렸어요. 보는 내내 이게 뭐야. 배우들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연출이고 뭔고 너무 시시하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비급 영화도 잘 보고 어지간한 영화들은 한번 보면 꼭 두세번 이상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첫편보고 그 이후로 한번도 켜보지도 않았을 작품일정도로 사실 제 안에서는 망작에 가까워요.
배우님들 팬이 아니라면, 이 작품은 오로지 웹툰으로 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등장인물
우소희(정은지 분): 미스테리 동아리 0.0MHz의 회원. 무당 집안의 딸이며 그녀에게는 언제나 수호령처럼 붙어있는 할머니 귀신이 있다.
구상엽(이성열 분): 소희를 짝사랑하고 있는 또다른 미스테리 동아리 0.0MHz의 회원. 취미로 공포 소설을 쓰고 있다.
함윤정 (최윤영 분) : 미스테리 동아리 0.0MHz의 멤버. 리더인 양태수의 여자친구. 우연하게 도와준 강아지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조한석 (신주환 분) : 미스테리 동아리 0.0MHz의 멤버. 함윤정을 짝사랑하고 있다.
양태수 (정원창 역): 미스테리 동아리 0.0MHz의 리더. 함윤정의 남자친구.
줄거리
무당이 굿을 하다가 죽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폐가를 MT 겸 귀신을 불러내는 의식을 거행하기 귀에 방문하고 한 0.0MHz의 멤버들. 놀러가듯 가벼운 기분으로 술과 음식들을 장만해 도착한 폐가에서 놀고 마시고 놀건 멤버들은 점점 사태가 좋지 않은 소희를 작은 방에 눕혀놓고 귀신을 불러내는 의식을 시작한다. 가벼운 마음과 행동 때문인지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자 서로 각자 각각 행동하기 시작한다.
홀로 남겨져 있는 소희의 곁에 있어주라는 한석의 지시를 받고 소희가 쉬고 있는 방에 같이 있던 상엽은 갑자기 제발 나가지 말고 같이 있어달라는 소희의 부탁에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자다 깨 구석에서 소변을 보던 한석은 이상한 모습을 한 새를 발견하고 쫓아가지만 그 새는 아궁이 아래로 들어가 버리고, 모두가 잠이 든 늦은 밤 뇌파탐지기의 주파수가 귀신을 접했을 때 나타난다는 0.0MHz를 표시한다.
0.0MHz 평가
이 영화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유선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영화의 장점 중 하나는 전제이다. 미스테리에 대해 조사하는 한 무리의 학생들의 생각은 흥미롭고, 영화는 섬뜩한 음향 효과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오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이 각각의 역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전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몇 가지 약점도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줄거리가 예측 가능하고 형식적이며, 공포 영화의 측면에서 새로운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의 페이스도 비판을 받았는데,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너무 오래 끌어서 후반부에 탄력을 잃었다고 느꼈다.
게다가, 일부 관객들은 이 영화가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하기보다는 점프 공포와 값싼 스릴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고 느꼈다. 특수 효과는 또한 일부 사람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는데, CGI와 실제 효과는 유치하고 설득력이 없다.
전체적으로 '0.0MHz'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한국 공포 장르에서 눈에 띄는 엔트리로 꼽히지 못했다. 효과적인 두려움과 확고한 전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예측 가능한 줄거리와 불균일한 실행으로 인해 실망했다.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 영웅 (스포주의) (0) | 2023.03.10 |
---|---|
영화리뷰 - 폰 (0) | 2023.03.06 |
영화리뷰 - 곡성 (0) | 2023.02.23 |
영화리뷰 - 독전 (0) | 2023.02.23 |
영화리뷰 - 겨울왕국 2편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