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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리뷰 - 폰

by 오탁문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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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님을 본격적으로 호러퀸으로 만들어 줬던 영화 폰. 이때 부모님과 함께 극장에 찾아가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정말 그때는 극장 매너도 없고 뭐 분위기가 정말 시장통 같이 너저분하고 정신 사납고 했던것 같아요. 바닥도 이 전에 먹고 간 사람들이 떨어트린 것들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 꽤 더러웠던 기억이... 그때는 뭔가 극장 이미지가 별로 였던 것 같은데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또한 즐거운 추억이겠죠.

 

한참 핸드폰이 보급되던 시기에 나온 영화라 그런지 그때는 착신아리도 나오기 전이라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연기를 잘했던 꼬마아역이 특히 눈에 띄었던. 사실 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이런 귀신 영화는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한이 있다면 한을 만든 사람만 죽여라! 하는 쪽인데 사실 요즘은 그런 것 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고, 진실을 밝혀도 끝까지 가는 귀신 물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한국 특유의 한서린 귀신의 한이 풀리면 끝나는 그런 게 없어져서 다소 아쉬워요.

 

영화 '폰' 등장인물

 

하지원 (지연역) - 기자역할. 원조교제 사건을 다룬 기사로 인해 협박범에게 쫓기고 있다. 그에 친구인 호정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그 날부터 이상한 일에 휩싸이게 된다.

 

김유미 (호정역) - 지연의 친구역. 남편과 딸을 두고 있다. 겉으로는 다정한 사람인 것 같지만 남편의 불륜의 상대인 아이를 죽여 공사중인 자신의 집 벽에 숨기는 가 하면 자신의 딸인 영주의 dna적으로 엄마인 지연에게까지 사뭇 어두운 감정을 숨기고 있었던 듯 하다.

 

은서우 (영주역) - 호정의 딸. 어느 날 지연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 행동이 이상해진다. 아빠에게 집착하는 가 하면 엄마를 적대하는 것도 모자라 위험한 행동을 행하는 듯 지연이 모든 사건의 뒤를 캐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영화 '폰' 줄거리

 

기자로 활동중인 지연의 기사에 앙심을 품은 괴한의 괴롭힘으로 인해 친구 호정의 도움을 받아 공사중인 집으로 거처를 잡시 옮긴 이후로도 계속 되는 협박전화에 전화번호를 변경하게 됩니다. 그런게 기이하게도 가능한 번호 데이터를 검색하자 011-9998-6644라는 번호 외에 다른 번호는 선택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하다는 직원에 말에도 그냥 그 번호로 달라고 하며 번호를 변경했지만, 지연을 괴롭히는 전화는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집니다.

 

바꾼 번호, 바뀐 집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 즈음 절친한 친구인 호정과 만난 지원. 두 사람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지원의 전화를 대신 받게 된 호정의 딸 영주는 그 날부터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폰' 평가

 

영화 가위로 이미 한차례 한국 공포영화를 보여줬던 안병기 감독님의 작품. 대체로 흥하는 일이 많이 없던 한국 공포영화의 시작을 연 영화였다. 한국 외에 일본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원이나 김유미등 원래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아역의 연기가 특히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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